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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speed of flowing water, memories of ascent rather than descent.
We tried to come across an ascending movement through a waterfall’s image.
The paradox is of finding an ascending movement in a descending image derived from our memory of unknown, forgotten time such as the Jeju April 3 incident. On this account, its English title has become Ascension. The Jeongbang Waterfall is a place of painful memories. Regardless of this, however, water there continues to flow down to the sea and time buries every memory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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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이 흐르는 속도, 하강이 아닌 상승의 기억
우리는 폭포의 이미지에서 오히려 상승의 움직임을 만나려고 했다.
하강의 이미지에서 사려져 버리는 증기, 상승의 움직임을 찾아낸 역설은 제주의 4·3이라는 혹은 그 이전의 우리가 알 수도 없는, 잊힌 시간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.
그런 이유로 영어 제목은 Ascension이 되었다. 정방폭포는 아픈 기억의 공간이다.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물은 거기에 계속 있었고, 바다로 흘러간다. 그리고 사라지듯이 모든 시간의 기억이 그 속에 입을 다물고 묻히는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