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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rive], Documentary Film, 18min
- Fascination of emptiness : Correlationship between isolation and solitude -
Tuesday, 23 March 2021 Tue - Sunday, 27 June 20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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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eju Museum of Contemporary Art (제주현대미술관, 제 1기획전시실 2층)
Connecting the countless moments of choice and decisions, It becomes a new way of living together among people. [Drive] expressed the confession of the time experienced through the space that the artist has passed in the process of preparing a documentary work.
[空의 매혹 : 고독과 고립의 연대] Drive, 18분
작품 설명
드라이브는 다큐멘터리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지나온 공간을 통해 경험한 시간에 대한 고백을 담았다.
도로를 따라가는 동안, 산등성이의 안개 자욱한 풍경을 내려다보는 순간, 바다의 파도 등
제주에서 만난 자연의 모습, 사람의 모습, 다양하고 낯선 풍경을 통해 매 순간 달라지는 감정을 전달한다.
“빛이라는 재료는 인공의 것이라 여겼다. 그 빛이 사라진 공간, 아무도 없는 시골길은 두렵지만 때로 충만하다.”로 시작하는 내레이션은 빛이 없는 어두운 섬의 밤, 안개 가득한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.
길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시선이며, 그 리듬에 따라 흘러나오는 독백을 통해 현재의 우리가 진행하는 무수한 선택의 순간과 결정의 시간을, 그 마음을 들여다보았다.
양가적 감정의 모순을 그대로 표현하는 물웅덩이 같은 마음의 소용돌이. 우리는 그 갈등의 한 켠을 들여다보고 서 있다.